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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원고등학교와 가까이 있는 업체로써 슬픔을 같이하고자 4월 28일 (월) 조회시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묵념으로 한주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돌아오지않는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 사고를 계기로 우리에게 어떤것을 시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으며, 전 직원이 메뉴얼대로 실천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메뉴얼을 재 정비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짐하였습니다. 큰 힘이 되는 이야기 사는 것이 힘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쩜 나 혼자 이런 시련을 당하고 있는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잠시 뒤를 돌아본다면 우리는 참 많은 시련을 잘 이겨내어 왔답니다. 처음 우리가 세상을 볼 때를 기억하나요. 아마 아무도 기억하는 이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큰 고통을 이기고 세상에 힘차게 나왔습니다. 한번 다시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많은 시련을 지금까지 잘 견뎌 왔는지요. 지금 당신이 생각하는 것 시간이 지나면 웃으며 그때는 그랬지 라는 말이 나올 겁니다. 가슴에 저 마다 담아둔 많은 사연과 아픔들 그리고 어딘가에서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시련을 이겨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당장 얼굴이 굳어진 채로 지낸다고 해서 지금 상황이 달라진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술을 다 마셔 지금 상황이 달라진다면 세상의 모든 술을 다 마시겠습니다. 지금 당장 어딘가에 화를 내고 누구와 싸워서 지금 상황이 달라진다면 백만 대군과도 싸움을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당신이 가진 시련이 달라지거나 변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그런 상태일수록 그런 아픈 마음이 많을 수록 하늘을 보고 기도하세요. 그렇게 기도하며 차근히 하나씩 그 매듭을 풀어보세요. 너무나도 엉켜 있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것뿐이지 절대로 그 매듭을 못 푸는 것은 아닙니다. 수없이 엉킨 매듭이 지금 당신의 앞에 있다면 그 매듭 앞에 앉아 보세요, 마음은 많이 답답해질 겁니다. 언제 이 많은 매듭을 다 풀지라고 생각을 한다면 더 답답할 것입니다. 생각을 너무 앞질려 하지 마세요, 다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나씩 풀어보는 겁니다. 그렇게 문제와 당당히 마주 앉아 풀어보면 언젠가는 신기하게도 그 매듭이 다 풀려져 있을 겁니다. 그때가 되면 찡그리거나 그 앞에 했던 고민들이 너무나 아무것도 아닌 일에 시련이라는 단어를 붙였구나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갈 것입니다. 당장 찡그리거나 가슴아파해서 달라지는 것이 있다면 그렇게 하세요. 그러나 그렇게 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 힘차게 웃으며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풀벌레 소리와 시원한 큰 나무 밑에서 편안하게 쉬며 웃고 있을 당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잘 할 수 있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